중세 판타지계열 웹소설을 보다보면 많은 작위가 나옵니다. 최근에는 변경백이라는 작위가 종종 보이는데요. 오늘은 변경백이 무슨 의미이고, 얼마나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변경백의 의미
변경백은 한자로 邊境伯으로 그 의미는 변두리 경계의 백작이라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서 나라의 국경을 영지로 가지고 있는 귀족입니다. 나라의 경계 부근의 영지를 운영하다보니 외세로부터 침략도 많이 받고, 그에따라 다시 쳐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더 많은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변경백의 권한
위에서 설명드린바와 같은 환경으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 자치행정권과 군사권입니다. 변경백의 작위는 본래 백작정도이지만, 변경을 지키면서 생기는 자치권과 군사권으로 인해서 백작보다 더 많은 권한을 행사하게 됩니다.
자치행정권이란?
특정한 구역 안에서 가지는 주민에 대한 공적인 지배권을 의미합니다. 자치권을 가지면 중앙 정부로부터 일정 부분의 자유로운 지배권을 인정받습니다.
군사권이란?
쉽게 말해서 군사를 모집하고, 훈련할 수 있는 권한. 그리고 지역을 방어하고, 외부를 공격할 수 있는 권한을 의미합니다.
변경백의 작위는 어느정도 수준?
변경백의 작위는 백작에서 파생하였지만, 다스리는 영토의 특성상 일반 백작보다 더 많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높은 귀족인 공작보다는 낮습니다.
따라서 공작과 백작의 사이인 후작의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작의 작위(Marquis)가 변경백의 독일어 표현인 Markgraf에서 파생되었다고도 합니다.
말하자면 변경백과 후작은 대체어와 같은 개념으로 같은 세계관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변경백의 유래
변경백의 유래는 현재 독일이 중세였을 시절인 프랑크왕국과 신성로마제국으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본래는 국경지대에 국경 방비를 위해 설치한 지역의 사령관으로 임명되었으나, 점차 세습되어서 작위화 되었다고 합니다.
독일 이외에도 영국 역시 잉글랜드와 웨일즈 국경을 지키던 이와 비슷한 형태의 작위가 존재하였고, 동양의 당나라에서도 절도사와 같이 변경백과 비슷한 형태의 권한을 누리는 관직이 존재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