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에 나오는 자유도시는 어떤 도시일까?

 웹소설, 웹툰 등의 중세 판타지 장르의 컨텐츠를 보다보면 자유도시라는 곳이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오늘은 자유도시는 어떤곳인지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판타지에 나오는 자유도시는 어떤도시인가? 무슨뜻인가?
자유도시는 어떤도시인가?




자유도시란?

자유도시란 영주가 지배하는 도시나 장원이 아닌, 시민들이 일정한 자치기구를 형성하고, 황제나 왕으로부터 자치권을 인정받아서 자체적인 사법권과 행정권과 같은 공적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합니다. 


자유도시의 유래

고대 로마는 도시국가에서 제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당시의 도시국가는 각각이 자유도시의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성원인 시민들이 자신들의 대표를 선출하고, 선출된 사람들이 의회와 집정관, 원로원 등을 형성하여 통치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중세 초기 기독교 시대에는 각 주교구의 주교를 선출하였는데, 상류층 출신으로 통치에 필요한 자금을 부담할 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주교로 뽑히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교들을 중심으로 카톨릭 교구가 도시의 시장과 행정부와 같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인구증가와 상업발달로 인해 도시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자유도시가 형성되었습니다. 우리가 판타지에서 보는 자유도시는 이 시대의 자유도시와 유사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때는 유력 가문들을 중심으로 도시를 통치하는 자치기구를 형성하였고, 본래 권력을 행사하던 주교나 황제, 혹은 왕으로부터 자치권을 돈을주고 사오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자유도시의 특징

비교적 최근의 자유도시는 코뮌이라는 주민의 공동체를 중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자유도시는 자치행정권과 재판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농노라 자유도시로 도망쳐서 1년이상 잡히지 않으면 자유민이 될 정도로 영주의 지배에서 벗어난 곳이었습니다.

경제와 상업이 활성화되는 곳이었지만, 인구의 수는 천차만별로 1천명대의 도시부터 1만명대의 도시까지 다양한 규모가 있었습니다. 다만, 도시 자체의 힘은 약한편이어서 주변 영주나 왕에게 까불면 진압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코뮌이란?

본래 코뮌이란 도시의 사회질서와 안정을 위하여 왕이나 황제로부터 특별히 허가를 받은 단체입니다. 


자유도시의 예시

  1. 게임 문명에서 도시의 충성도가 0에 도달하면 반란이 일어나 자유도시로 바뀌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의 자유도시는 위에서 설명한 자유도시의 개념이라기보다는 무정부 상태에 가깝습니다.
  2. 자유도시 피렌체의 대표가 신곡을 쓴 단테였다고 합니다.
  3. 12-13세기 중세 유럽에서 베니스와 밀라노 등은 자유도시였다고 합니다.


참고

위에서 작성한 자유도시에 관한 내용은 제가 여기저기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따라서 역사적 사실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궁금했던 내용이 해소되길 바라며,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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